지난 회차에 이어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스쿨 7인의 디자이너 중, 4인의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패션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다.
▲김미경 디자이너(청강대 패션스쿨 교수)
김미경 디자이너는 런던패션대학교에서 차석, 수석 졸업 후 런던에서 10여 년간의 경력을 쌓은 실력파 디자이너다. 현재는 니트웨어 텍스타일 악세서리가 돋보이는 CROCHE(크로쉐)브랜드 대표이다.
Q. 디자이너에게 창의적인 발상이 꼭 필요한 이유와 본인이 생각하는 창의적 디자인은 무엇이며, 창의적 디자인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가?
A. 한국 패션 학과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디자인 컨셉을 선택하고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현재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떻게 본인의 관심사를 컨셉화 하고 develop하여 디자인으로 풀어 낼 수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런던패션 교육시스템으로 지도하고 있다. 창의적 디자인을 위해서는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아, 그것을 조합 및 융합해 하나의 컨셉으로 풀어낸다. 이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 하는 요소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창조 작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Q. 1인 기업 CEO로서 비슷한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패션업계의 대한 흐름을 말해준다면?
A. 1인 기업은 혼자 모든 업무를 컨트롤 하고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및 에너지 소모가 상상 이상으로 상당하다. 곰곰이 생각하고 고민한 후에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김희진 디자이너(청강대 패션스쿨 교수)
김미진 디자이너는 현재 jimmy.J 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손가인, 포미닛의 남지현 등 여성 연예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Q. 디자이너에게 창의적인 발상이 꼭 필요한 이유와 본인이 생각하는 창의적 디자인은 무엇이며, 창의적 디자인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가?
A. 개인적으로 디자이너는 철학을 분명히 전달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여 취향까지 선도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억지로 창의력을 발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므로 나만의 세계를 다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저 유행하는 이미지나 음악, 영화를 보며 축적하는 것 외에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수시로 드는 생각과 심상을 글과 그림으로 정리한다.
Q. 미래 패션스페셜리스트를 꿈꾸는 청강 패션스쿨 학생들에게 이것만은 꼭 있었으면 하는 세가지는?
A. 첫째, 상식 이상의, 모마할 정도의 간절함. 둘째, 간절함을 이룰 수 있는 실천력. 셋째, 자신만의 고유한 철학과 그에 부합하는 멘트이다.
▲김재현 디자이너(청강대 패션스쿨 교수)
김재현 디자이너는 청강대 패션스쿨 겸임 교수이자 인기 브랜드 자뎅 드 슈에뜨와 럭키 슈에뜨를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다.
Q. 디자이너에게 창의적인 발상이 꼭 필요한 이유와 본인이 생각하는 창의적 디자인은 무엇이며, 창의적 디자인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가?
A. 첫 번째로 발상에 관한 생각이 자유로워야 한다. 더불어서 다양한 경험도 중요하다.
Q. 미래 패션스페셜리스트를 꿈꾸는 청강 패션스쿨 학생들에게 이것만은 꼭 있었으면 하는 세가지는?
A. 첫 번째는 부지런함, 두 번째는 외국어 능력, 세 번째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여행 등.
▲임두림 디자이너(청강대 패션스쿨 교수)
'듀니꼬끄'의 디자이너 임두림 교수는 최근 여성복 브랜드 '듀이니'까지 런칭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Q. 디자이너에게 창의적인 발상이 꼭 필요한 이유와 본인이 생각하는 창의적 디자인은 무엇이며, 창의적 디자인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가?
A. 패션디자인은 아트가 아니고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매출이 답이다. 조성보다 커머셜 위조이기 때문에 상업성이 정리가 됐을 때, 크레이티브/캐릭터/캐주얼 SPA 매장과 가격 싸움이므로 본인만의 컨셉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1인 기업 CEO로서 비슷한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패션업계의 대한 흐름을 말해준다면?
A. 첫 번째로 패션을 본업으로 삼으려면 자본이 있어야 하고, 두 번째로 생산업체가 재산이나 다름없으나 그들과의 교류는 매우 힘들다. 정부지원도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