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양천구 신월동 양천구립 수명경로당 인근에서 롯데백화점의 러블리 하우스 1호점 오픈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정팔용 양천구립 수명경로당 회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이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시설이 낡은 경로원이나 어린이집을 매달 한 곳씩 선정해 리모델링하는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러블리 하우스 1호점은 이날 서울 양천구 신월5동에 있는 양천구립 수명경로당이 새로 단장하고서 문을 열었다. 이 경로당은 지은 지 40년이 넘어 시설이 낡은데다 겨울철을 앞두고 보일러 공사가 시급한 상태였다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임직원과 고객 봉사단 20여명이 참여해 이달 초부터 약 열흘간 보일러 공사, 배관 공사, 인테리어 공사 등을 벌였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860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말까지 러블리 하우스를 30호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오는 12월에는 러블리 하우스 1호와 같은 양천구 신월 5동 소재의 ‘한솔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러블리 하우스 2호로 문을 연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역 주민들이 온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사회공헌기금도 매년 20%씩 늘려 앞으로 5년간 총 500억원 규모로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