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 잇따라 분양 ‘눈길’

입력 2014-11-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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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도시 개발 중단을 발표한데 이어 하반기에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돼 눈길을 끈다.

도심 속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 지구는 도시계발계획에 맞춰 주거시설, 공공시설, 도로시설, 교육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짓기 때문에 편리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갖춘게 장점이다.

또한 신도시 보다 규모는 작지만 기존 구도심과 연계해 들어서기 때문에 생활편의시설이나 도로를 공유할 수 있어 신흥 주거지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지난 10월 용인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분양해 좋은 분양 성적을 받았다.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는 용인 지역에서 분양했음에도 전 타입 순위내 청약마감에 성공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와 함께 관심을 끌었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의 성공으로 10여년을 지지부진하던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자 건설사들도 그동안 묵혀뒀던 도시개발사업 내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11월, 4896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경기 평택시 용죽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용죽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서 첫번째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전용 75~119㎡ 총 761가구가 공급된다.

용죽지구는 평택의 강남이라 불리는 비전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공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져 있어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특히 용죽지구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의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입주가 완료되면 푸르지오, e편한세상, I’PARK 등 메이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돼 주변 시세를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A3블록 외에도 A2-1·A4-1블록에 앞으로 약 2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서울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를 분양할 예정이다. SH공사가 지난해 1차 공급 이후 공급되는 첫 민간 아파트로 전용 59~84㎡, 1194가구로 공급된다.

마곡지구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66만4875㎡ 규모의 부지에 산업시설과 국제업무단지, 대단위 연구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첨단 융복합 R&D단지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각종 개발호재로 현재 서울에서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마곡지구 외에 울산 북구 강동 산하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힐스테이트 강동’을 분양 중이다. 울산에서 7년만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28~32층 6개동 전용 84㎡ 총 696가구로 이뤄져 있다.

강동 산하지구는 주변이 바다와 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동주택, 단독주택, 상업시설, 공원, 학교, 문화시설 등 4300여가구, 1만2000명이 거주하는 해양복합 관광휴양도시로 개발된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지난 10월 31일 경남 김해 부봉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e편한세상 봉황역’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섰다. e편한세상 봉황역은 지하 2층, 최고 35층, 8개동, 전용 59~154㎡ 전체 936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봉지구는 부원역세권을 중심으로 부산~김해경전철에 인접한 도심지에 있어 생활여건이 탁월하고, 개발 가능성이 농후해 김해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하는 곳이다.

대림산업은 ‘아크로타워 스퀘어’로 영등포뉴타운 재개발 사업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의 7개동 총 1221가구 중 전용 59~142㎡의 아파트 655가구가 일반분양 분으로 배정된다. 뉴타운은 서울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002년부터 도시개발과 주택 재개발을 함께 추진한 도시개발사업이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계획적으로 도시가 조성돼 주거환경이 깨끗하고 편리해 신흥주거지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브랜드 파워를 갖춘 대형건설사들이 시공에 참여하기 때문에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돼 시세를 이끌어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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