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6일 3분기 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98.6% 급증하고 전년동기대비 3.6%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243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8.1%, 0.3%씩 늘었고 순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전년동기대비 83.7% 감소했다.
3분기 누적실적은 영업이익이 6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7.0% 늘었고 매출액은 4조3493억원으로 0.8% 증가했다. 순손실은 448억원으로 적자지속했다.
사업부문별로 3분기 여객부문은 중국, 동남아, 유럽노선 호조로 탑승률이 81.8%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화물부문은 수익성 위주 물량 유치 및 비수기 공급 조절에 따라 수송량이 감소돼 매출이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 여객부문에서 캄보디아 씨엠립, 베트남 다낭 등 동남아 노선 증편과 중국 윈저우, 하이커우, 창사 등 중국노선 부정기편 투입 등을 통해 노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의료관광 활성화 등으로 해외발 수요를 유치하고 인터넷 및 모바일 판매를 적극 증대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은 성수기를 맞아 미주, 유럽, 중국 노선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주노선 경유 구조 단순화 등을 통해 노선 효율성을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물량을 확보하고 연어, 보졸레 누보 등 특수화물 물량 유치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