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계를 이끌 차세대 주역들의 작품을 모은 종합 미술 축제가 열린다.
JW중외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경하 부회장을 비롯, 조강훈 한국미술협회 이사장ㆍ권치규 한국구상조각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원서동 소재 갤러리 아트스페이스H에서 ‘제4회 JW중외 영아트 어워드’ 시상식을 갖고 오는 18일까지 수상작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신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ㆍ글로벌 도약ㆍ친환경 등을 주제로 창작한 예술작품을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1차 공모전 마감 결과 순수미술 부문(서양화ㆍ동양화ㆍ조각) 422점, 디자인 부문(포스터ㆍ일러스트레이션ㆍ미디어아트) 121점 등 총 543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신진 작가의 등용문으로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김희용 씨 등 10명을 본상 수상자로 선정해 총 4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개인 전시회 기회가 제공된다.
또 김우진ㆍ사윤택ㆍ양은희 씨 등 3명이 최우수상을, 류지헌 씨 등 6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각 부문에서 48명의 작품이 특선작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에는 중증장애를 가진 홀트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장애인 특별전’도 열린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미술에 재능이 있는 홀트 학교 장애인 학생 7명을 추천받아 미술 분야의 전문가가 미술교육을 실시하는 ‘미술꿈나무 멘토링 프로그램’ 활동을 펼쳐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과 함께 장애인들의 재능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 설립된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으로,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후원을 비롯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지원에 초점을 맞춘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