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장, 상대팀 마그데부르크 밀착 마크에 격분...경기 도중 상대 선수 걷어차

입력 2014-10-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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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퇴장

(사진=AP/뉴시스)

독일 분데리스카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순간적인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MDCC 알레나에서 열린 FC마그데부르크(4부 리그)와의 2014~2015 DFB 포칼 32강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후반 33분에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상대 선수들의 밀착 마크를 당했다. 손흥민은 자신에 대한 수비를 떨쳐내기 위해 경기장을 폭넓게 활용했지만 마크가 풀리지 않았다. 결국 후반 31분 수비수에게 다리가 걸려 넘어진 후 상대 선수를 걷어찼다. 손흥민의 행동을 바로 앞에서 본 심판은 손흥민에게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손흥민의 퇴장은 데뷔 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4부 팀인 마그데부르크에게 고전했다. 전반 3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8분에 동점골을 허용한 후 시종일관 상대의 전략에 끌려다녔다. 결국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를 통해 간신히 이겼다.

손흥민 퇴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흥민 퇴장, 얼마나 짜증났으면”, “손흥민 퇴장, 경기 동영상 봤더니 화날 만 하더라”, “손흥민 퇴장, 데뷔 후 처음이라니 그동안 매너있게 경기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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