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잘난 자식’ 왕래 줄며 매출 끊긴 보성

입력 2014-10-28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회사 한양과 내부거래액 작년 92% 줄어…매출 976억서 457억 ‘반토막’

보성이 주력 자회사인 한양과의 내부거래가 줄어들면서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한양의 내부거래 금액은 10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 1조2826억4300만원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내부거래 중 외부공표용 연결재무제표 작성 최상위지배회사인 보성에 대한 매출은 17억7500만원을 차지했다.

한양의 내부거래 규모는 2010년을 기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09년 787억3300만원(전체 매출 9421억5200만원)에서 2010년 2363억3600만원(전체 매출액 1조620억99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11년 2271억7200만원(전체 매출액 9419억800만원), 2012년 1851억500만원(전체 매출액 9110억5600만원), 2013년 1024억9800만원(전체 매출액 1조2826억4300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보성(전 보성건설)과의 거래액은 2009년 97억8500만원에서 2010년 756억4100만원으로 673% 증가했다가 2011년 623억9400만원, 2012년 212억1400만원으로 감소했다. 2013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7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한양의 내부거래액 중 보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2.4%에서 2013년 1.7%로 줄었다.

한양과의 내부거래가 줄어들면서 보성은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보성의 매출액은 2009년 651억6300만원에서 2010년 2150억4000만원으로 230% 급증했다가 2011년 1578억4300만원, 2012년 976억2900만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3년에는 457억9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한양과 보성의 내부거래가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너 일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양의 이기승 회장이 지분 7.08%를, 그의 동생인 이우식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4.1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새창조건설은 한양의 지분 39.63%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성은 35.80%를 가지고 있다.

새창조건설의 최대주주는 보성(49.0%) 이며 이기승 회장은 보성의 지분 35.10%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55,000
    • +1.85%
    • 이더리움
    • 4,484,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4.11%
    • 리플
    • 956
    • +4.48%
    • 솔라나
    • 294,400
    • -0.67%
    • 에이다
    • 763
    • -6.84%
    • 이오스
    • 767
    • -1.29%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6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550
    • -5.66%
    • 체인링크
    • 19,030
    • -4.18%
    • 샌드박스
    • 400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