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정용 게임기인 ‘엑스박스 원(Xbox One)’의 미국 판매가격을 349달러(약 36만7000원)로 인하키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정용 게임기인 ‘엑스박스 원(Xbox One)’의 미국 판매가격을 349달러(약 36만7000원)로 인하키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한국에서 MS가 ‘피파 15’ 타이틀과 함께 판매하는 가격인 49만8000원 보다 훨씬 낮은 금액이다.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MS는 한시적으로 엑스박스 원의 가격을 50달러 인하하기로 해 기본 패키지를 비롯해 게임 콘텐츠와 묶어 파는 번들 패키지의 가격도 함께 내려가게 된다.
아울러 MS는 엑스박스 원 ‘선셋 오버드라이브 한정판’ 패키지의 가격을 399달러로 책정했다. 이 특별 한정판은 일반판과 달리 하얀색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선셋 오버드라이브’ 풀 버전 타이틀과 관련된 게임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한국 등 다른 나라에도 이번 가격 인하가 적용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작년 11월 회사가 엑스박스 원을 출시할 때 광학 센서 ‘키넥트’를 포함해 499.99 달러에 판매했으나 실적이 부진하자 몇 달마다 가격을 인하하고 기본 패키지에서 키넥트를 제외하는 등의 방식으로 출시 1년이 채 되기 전에 30% 이상 가격을 낮췄다.
현재 엑스박스 원의 판매량은 같은 시기에 나온 경쟁 제품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PS4)’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