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모뉴엘 계열사 잘만테크 회계위반 감리 착수

입력 2014-10-23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 당국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전업체 모뉴엘과 계열사인 잘만테크의 회계기준 위반 여부에 대한 감리에 착수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모뉴엘의 자회사인 잘만테크가 기업회계기준을 위반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잘만테크에 대해 감리에 착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뉴엘 법정관리 신청과는 관계가 없다”며 “잘만테크 자체 회계 처리 부적정 혐의가 있어 회계 감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모뉴엘에 대해선 검찰이 수사를 착수했다고 알고 있으며 비상장사라서 아직 금감원이 나설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출 1조원대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금융권에서는 무리한 ‘팩토링’ 금융을 추진하면서 손실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받을 돈의 권리를 은행권에 넘기고 현금을 조달하면서 생기는 손실이다.

모뉴엘의 경우 2012년에도 연매출 8251억 원 가운데 91%에 이르는 매출채권을 팩토링 금융 방식으로 현금화했다.

지난해에는 1조586억원어치의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에 양도하고 현금을 수령했다. 작년 연 매출이 1조140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연매출 이상을 현금거래 방식이 아닌 매출채권으로 결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본업 천재' 임영웅 돌아온다…박 터질 티켓팅 '꿀팁' 총정리 [이슈크래커]
  • 돌아온 겨울, '도시가스 캐시백'으로 가스 요금 할인받는 방법은? [경제한줌]
  • 서울 지하철 파업 수순…1노조 파업 가결 '찬성률 71%'
  • '과거의 손태승' 후폭풍에 한숨짓는 우리금융…'미래 사업' 발목잡히나
  • 국가핵심기술 판정...고려아연, 경영권 지키는 '명분'에 힘 실린다
  • 머스크도 선택한 모듈러 주택…미래 주거 주인공으로[공장에서 집 짓는 시대 왔다①]
  • ‘반오장’도 안 먹히는 코스피…영업익 늘었지만 성장세 둔화 [종합]
  • 허정무, 고심 끝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정몽규와 2파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00,000
    • -0.42%
    • 이더리움
    • 4,302,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14,500
    • -0.81%
    • 리플
    • 1,577
    • +7.57%
    • 솔라나
    • 340,000
    • +4.26%
    • 에이다
    • 1,029
    • +3.31%
    • 이오스
    • 895
    • +0.9%
    • 트론
    • 282
    • +2.92%
    • 스텔라루멘
    • 338
    • +26.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0.16%
    • 체인링크
    • 20,070
    • +1.88%
    • 샌드박스
    • 493
    • -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