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가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을 신임 회장 후보로 내정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윤 신임 회장 내정자가 KB금융 부사장 재직 당시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시하려는 노력과 의지를 보였던 까닭이다.
23일 대신증권은 "KB금융 이전 회장들의 선임때와는 분명 다르기 때문에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된다"며 "향후 구조적이고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는 경영 승계시스템이 지속적으로 확립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박찬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신임 회장 내정자도 재임기간 중의 성과 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그러한 무리한 의사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타행대비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관련 이슈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만큼 금번 회장 선임을 계기로 강한 반등 탄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추정 순익은 40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약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이 기간 대출성장률이 1.2%로 타행보다 성장률이 다소 낮지만 그동안의 내부 혼란과 경영 공백 특수성 등을 감안하면 크게 낮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