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용인도시공사는 공개 매각을 통해 높은 경쟁률 속에 C블록(5만7천323㎡•1,278가구) 매각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D블록까지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더욱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마지막 남은 B블록(5만5천636㎡•1,241가구) 역시 관심을 두고 있는 민간업체가 많아 조만간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의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배경에는 용인도시공사의 파격적인 공급조건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9월 2일 매각공고를 통해 순위별 공급일정과 중도금 비율에 차별화를 두고, 토지대금 선납할인율을 8%로 확대 적용하는 등 공급조건을 대폭 개선했다. 이에 수도권 신규 분양 토지를 물색 중인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주택 분양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전용면적 60㎡ 이하, 60~85㎡ 이하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 현재 토목공정률이 90% 이상으로 잔금 완납과 동시에 토지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용인역북지구의 빠른 매각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아파트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는 교육, 안전, 생활편의, 교통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면에서 ‘자족형 미니신도시’를 지향하는 역북지구만의 강점 역시 잘 부각됐다는 평가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개최된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28개 건설사를 비롯해, 다양한 건설사들이 용인역북지구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C블록과 D블록이 성공적으로 매각됨에 따라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B블록 역시 빠른 시일 내에 매각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지막 남은 용인역북지구 B블록은 수의계약으로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 및 매각문의는 용인도시공사 역북분양TF팀(031-330-3965, 394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