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가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4곳을 추렸다. 이번 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지만 그 동안의 전례를 비추어 볼 때 4곳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21일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IMM PE(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유니슨캐피탈 등 4곳을 블라인드 펀드 출자 운용사로 후보자로 선정했다"며 "실사를 통해 이번 달 말에 최종 위탁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과하면 운용사로 선정되는 것이 관례라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이들 4곳이 위탁사로 정해질 전망이다.
이번 심사에는 16곳의 PEF들이 몰려 경쟁을 벌였다. 올해 국민연금이 신규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취소하는 등 연기금·공제회의 자금 집행이 크게 줄면서 PEF들이 몰린 것이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스틱인베스트먼트 300억원, IMM PE와 JKL파트너스에 각각 250억원, 유니슨캐피탈 200억원씩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약정액은 운용보수, 성과보수체계, 출자액, 우선손실충당비율 등을 반영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