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인 된 활명수의 ‘117주년 한정판’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활명수 117주년 한정판은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과 팝 아티스트 이동기의 재능기부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물(살릴 活ㆍ생명 命ㆍ물 水)’을 주제로 디자인됐다. 또 117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각각 1만1700병이 생산되는 한정판 2종의 판매수익금 전액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물부족국가 어린이에게 깨끗한 물로 전달된다.
다양한 예술 영역을 넘나드는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꼽히는 이용백 작가는 자신의 유명 작품인 ‘루어’ 시리즈 중 ‘Plastic Fish’를 차용, 생명을 살리는 물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푸른 배경 위에 금방이라도 튀어 오를 듯한 오브제의 배치로 활명수의 생명력과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패키지에 그대로 담았다.
이동기 작가는 자신의 대표작 ‘버블’을 활명수 117주년 한정판에 접목, “청량감이 전해지는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며 국내 최고(最古)의 브랜드가 소비자와 더욱 흥미롭게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아톰과 미키마우스를 결합한 캐릭터인 ‘아토마우스’로 유명하며, 한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다.
한편 활명수 한정판은 116주년을 맞은 지난해에 홍경택(팝 아티스트)ㆍ권오상(사진조각가)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처음 제작됐으며, 판매수익금을 아프리카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로 기부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