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주문하고 나선 것으로 사실상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가계부채 문제는 한고비 넘겼다는 인식이다. 은행장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가계대출 억제 노력 등 영향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 주택가격이...
당시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경기부양에 총력을 기울일 때였다. 추경안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자, 일각에서는 한은이 나서 금리인하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때였다. 결국 8월 금통위에서 한은은 3년 1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물론, 또 하나의 통화정책 수단인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손봐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경기회복의 동력을 살려가면서도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가야 하겠다. 경제 현안 전반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 내부경영과 관련해서는 이전 4년간 ‘안정’을 우선하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변화와 혁신’에 역점을 두겠다.”
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연임 총재가 되면서 밝힌 취임사의...
새 정부가 들어서고 경제수장이 바뀔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책임지려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정권과 무관하게 임기가 보장된 한국은행 총재와 금통위원 마저 눈치 보기를 한다면 곤란한 일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015년 11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당시 “그때그때 거시경제상황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시각을 부인했다.
◇선거 속한 달 전후 금리변경...
한국은행이 또 한번 존재가치를 시험받고 있다. 해묵은 독립성·중립성 문제는 그나마 고상한 논쟁이다. 현 정부들어 한은을 졸(卒)로 보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어서다.
앞서 새누리당은 4·13 총선을 앞두고 첫 번째 경제공약으로 ‘한국판 양적완화’를 들고 나왔다. 선거판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위해 20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한은법까지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늘(15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났습니다. 임명장을 받은 지 이틀만입니다. 취임 후 6~8일가량 시간을 두고 한은 수장을 만났던 역대 부총리들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 그만큼 국내외 경제 상황이 긴박하다는 뜻이죠.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마주한 두 경제 수장의 대화는 예상대로 G2 리스크와 북한의 핵실험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는 이어“현 정부의 정책은 가계부채가 급증해 경제 전체적인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집착을 떨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성공한다 해도 그것은 단기적인 성장률을 높이는 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역시 부동산정책으로 파생된 과도한 가계부채를 우려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선진국 경제...
다만 김중수한국은행 총재의 퇴임과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불안 등 국내외 정책 여건 변수가 혼재돼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리는 지난달까지 8개월째 동결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8개월 연속 동결됐다. 정부가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현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경기에 대한 시각이 한층 긍정적으로 변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금통위는 9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회의를...
정부가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것도 정책 공조 차원에서 고려됐다.
주요 대외변수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실시도 장기적으로는 강도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의 변화를 모색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환율 변수도 기준금리 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외환시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보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 4.0%보다 0.2%포인트 낮춘 수치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8%를 유지하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하향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한은의 전망치는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김중수 한은 총재는 당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을 고려했다"면서 4월에 전망했던 3.8%보다 0.2%포인트 높은 4.0%를 제시했다.
하지만 한은이 내놓은 전망치가 3개월만에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한은의 성장전망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이 불확실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10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5월 9일 0.25%포인트 내린 이후 5개월 연속 동결됐다.
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나마 지속하고 있어 추가적인 경기부양...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한국은행 총재의 최근 경제에 대한 메시지가 미묘한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두 경제수장은 공식 성장률 전망치는 올 하반기 3%대, 내년 4%대로 거의 일치한다. 그러나 현 부총리는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며 위기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달리 김 총재는 “완만한 성장세가...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9분기 만에 0%대(전분기 대비)의 터널을 벗어난 것은 정부의 상반기 재정지출 확대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한국경제가 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3% 각각 성장했다. 특히 2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은 정부 소비와 건설투자였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한은은 11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통위를 열어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대내적으로는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으로 통화정책을 변화시킬 만한 요인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5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총재는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역할에서 나아가 경제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 부총리는 경기부양에 대한 여론을 이끌어내고 전 정부의 과도한 성장률 집착으로 인한 세수부족 문제 등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현실과 지나치게 괴리된 성장률 전망을 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민감 대형주 지켜보자
지난 7일 추경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어 금리인하까지 단행되면서 김중수한국은행 총재가 “정부와 국회의 경기회복 노력에 중앙은행도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기준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한 것처럼 향후 본격적인 정책조합(Policy Mix)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2000년 이후 과거...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것은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풀이된다.
첫째는 글로벌 통화전쟁에의 대응이다. 특히 일본을 위시한 주요국뿐 아니라 최근엔 호주까지 금리를 최저수준까지 낮추며 완화기조에 들어갔다.
또 국내적으론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와의 정책공조에 나섰다는 해석도 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발을...
이밖에 중앙은행 총재가 곧 바뀌는 영국과 러시아도 금리인하 등 추가적인 완화정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리 동결론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번 금리인하는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킨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또한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경기성장률이 올해 1분기까지 8분기째 0%대에 그치고 일본의 아베노믹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