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1991년부터 2015년까지 27개 산업의 총 수출량을 토대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주요 제조업의 수출제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미국 금리 인상으로 자동차와 자동차용 엔진·부품산업 수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판매 목표량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년보다 낮춰 잡았다. 그만큼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 전망이 어둡다는 방증이다.
현대·기아차는 연초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820만대보다 7만대 적은 813만대로 설정했다. 지난 2003년부터 판매 목표를 공개한 현대차는 지금까지 목표를 낮춘 적이 한 번도 없다. 실제로 현대차의 지난해 수출
한국지엠은 지난해 해외시장에 46만대 이상의 제품을 수출했다. 이 중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경차 모델 중 유일하게 북미 지역에 수출되는 경차다.
스파크는 2012년 북미시장에 본격 수출이 시작된 이후 미국 시장에서 총 12만대 이상이 판매돼 한국지엠의 글로벌 경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경남 마산항에서 북미 수출용 스파크의
쌍용자동차가 작년 1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티볼리는 지난해 6만4000여대 판매해 출시 1년 만에 역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작년 5월부터 유럽 시장 판매에 들어간 티볼리는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년 유럽 지역 수출은 2014년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작년 신차를 출시하지 않았음에도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내수시장에서 8만17대를 판매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수출은 2014년보다 65.9% 증가한 14만9065대를 수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이 같은 숨겨진 실적 중심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삼성SDS는 물류에 IT를 접목한 ‘물류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물류BPO)’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IT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SDS가 진행하고 있는 물류BPO 사업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물류 솔루션 첼로(Cello)와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합 물류를 실행하는 제4자 물류(4PL) 사업이다. 첼로는 사물인터
SK(주) C&C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의 ICT를 적용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우선 국내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1위 중국 홍아이(紅河)그룹과 손잡고 충칭(重慶) 공장을 시범으로 ‘똑똑한 중국 공장 만들기’에 본격 착수했다. 2만4000명의 인력들이 2조원에 달하는 연 매출을 내는 이 공장은 전 세계 1위 프린
LG CNS는 ICT 기술을 교통 분야에 접목한 기술이 해외시장 개척의 무기다.
우선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스마트교통 시스템 기술 수출에 나섰다. LG CNS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도시철도(MRT) 지선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현재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철도 건설과 연계된 것으로 수도
삼성SDS·LG CNS·SK㈜ C&C 등 국내 대형 IT서비스 3사가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내 매출이 계속 감소함에도 이렇다 할 신성장 동력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시장 개척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2013년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은 공공사업 참여가 제한돼 매출에 타격을 입었기에
우리 조선·철강 업계가 글로벌 경기 불황과 중국의 저가 공세로 여전히 휘청이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구조조정 등으로 돌파구 찾기에 나섰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지난해 업황 부진과 한계기업 퇴출 우려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조선·철강 업계다.
특히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급락세를 타면서 조선·철강 업계의 수출입 전망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황이다. 달러화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5종이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 현대미포조선의 자동차 운반선과 주스 운반선, 현대삼호중공업의 LNG 운반선과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 등 총 5종이 신규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34종, 현대미포조선 7종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일 세계 최초로 건조 완료한 FLNG(Floating LNG)의 명명식을 가졌다.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사가 지난 2012년 6월 발주한 ‘PFLNG 사투’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만든 FLNG로 심해에 있는 액화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정제·액화·저장 하역의 일련의 과정을 위한 첨단 전문설비가 투입되는 ‘바다의 공장’이
철강업계가 중국산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과 자동차시장이 급성장 중인 중국을 비롯해 인도, 유럽, 중남미 등 해외 주요 거점지역에 포진한 13개의 SSC(스틸서비스센터)를 근간으로 수출물량 확대는 물론, 자동차강판의 가공기술 및 품질관리 능력을 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유가로 조선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100억 달러 올려잡은 125억 달러로 정했다.
선박과 해양플랜트 발주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수주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최적선형 설계 △청정
대한민국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역사는 우리 경제성장의 역사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피땀 흘리며 벌어들인 달러가 국가 경제 성장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기 때문이다. 해외건설은 현재까지도 가장 큰 효자품목으로 업종별 수출 액수 기준 1, 2위를 다투고 있다.
대한민국 해외건설의 역사는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건설 종가(宗家)로 불리는 현대건설은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됐고, 그동안 굵직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재도 각 국가 발주처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현대건
대우건설은 최근 동아프리카의 중심 에티오피아에서 총 8200만 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가 올해 아프리카에서 따낸 첫 사업이자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의 첫 사례다.
미개척 시장인 아프리카에 일찍부터 진출해 검은 대륙의 강자로 자리잡은 대우건설은 올해도 아프리카에서 첫 수주 낭보를 전하며 이 지역의 진출 가능성을 더 확
지난 2013년 창사 이래 첫 적자의 부진을 털고 경영 정상화를 진행 중인 GS건설은 해외 수주 전략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굵직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을 수주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1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2012/2013’ 평가에서 3년 연속 DJSI월드지수에 편입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들이 중동시장에 집중해 해외수출에 나설 때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며 미개척지인 칠레, 페루 등 중남미 대륙 선점에 나섰다. 2006년 11월 국내 대형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에 지난 2013년 11월에는 중남미시장 진출 7년 만에 수주 100억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사업구조, 수익구조에서 체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글로벌 시장의 메이저 기업들과 손잡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와 합작해 세운 인도네시아 두마이의 제3윤활기유 공장에선 하루 75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