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도 의료계와 대화...정부·야당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입력 2024-09-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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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보육원을 찾아 결식아동을 위한 추석맞이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보육원을 찾아 결식아동을 위한 추석맞이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여러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듣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오늘도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주는 절대적 마법 같은 것이 있으니, 많은 어려운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지만, 지금 의료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그대로 둔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고,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대화해야 한다. 대화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가 만난 의료계 인사들도 하나같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간 의정 간 쌓인 불신과는 별개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계셨다”며 “저는 그런 입장과 건설적 제안을 어렵사리 만들어지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국민들께서 들으실 수 있도록 국민을 향해 직접 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정부와 야당도 더 적극적으로 더 유연한 입장으로 나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여당도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불편하고 불안하다. 일단 여야의정 대화를 시작하라. 거기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마음을 따르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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