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침공 후 폐허가 된 건물 (사진제공=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일시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인 8명이 숨졌다고 외신이 전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25일 오전부터 24시간 동안 하마스의 영향력이 큰 제닌에서 5명이 숨졌고 다른 곳에서 3명이 사망했다"며 "서안 중심부인 알비라에서 피살된 사망자는 미성년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은 지난 8월 서안 세차장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인 부자(父子) 살해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제닌 난민촌에 진입한 것"이라고 했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WAFA)는 이스라엘군이 여러 방향에서 제닌을 급습해 자치정부가 운영하는 병원과 적신월사 본부를 포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7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군은 서안에서도 2000여 명을 체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가운데 1100여 명이 하마스 대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