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북한군 5만 명 집결…며칠 내 러시아 서부서 반격 시작할 듯”

입력 2024-11-11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군 투입 효과는 의견 분분

▲우크라이나군 제12 아조우 특수목적여단 소속 병사가 23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지역에서 정찰용 무인 드론을 조작하고 있다. 토레츠크/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 제12 아조우 특수목적여단 소속 병사가 23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지역에서 정찰용 무인 드론을 조작하고 있다. 토레츠크/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당한 쿠르스크 지역을 되찾기 위한 공격을 준비하면서 북한군을 포함한 5만 명의 군대를 소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북한군과 러시아군이 함께 훈련함에 따라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며칠 내 반격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새로운 평가에 따르면 러시아는 주요 전장 우선순위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군인을 철수시키지 않고도 병력을 대규모로 배치해 동시에 여러 전선을 압박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러시아군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점령한 영토 일부를 되찾고 있다. 그들은 미사일 공격과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 다만 아직 그곳에서 대규모 공격을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미국 관리들은 전했다.

현재 북한은 쿠르스크 서쪽 끝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군에 기관총, 저격 소총, 대전차 미사일, 로켓추진, 수류탄 등을 공급했다. 또 포병 사격, 기본 보병 전술, 참호 개간 훈련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훈련은 북한군 중 적어도 일부가 우크라이나가 파놓은 방어 진지에 대한 정면 공격에 관여할 것임을 시사한다.

다만 북한군 투입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관리들은 북한군이 지상전 경험이 부족하므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조지 바로스 분석가는 “북한군은 잘 조직돼 있다”며 “그들이 실제로 러시아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응집력과 규율”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95,000
    • -1.48%
    • 이더리움
    • 4,503,000
    • -6.03%
    • 비트코인 캐시
    • 590,500
    • -9.57%
    • 리플
    • 945
    • +7.39%
    • 솔라나
    • 292,100
    • -7.3%
    • 에이다
    • 758
    • -17.43%
    • 이오스
    • 777
    • -6.05%
    • 트론
    • 253
    • +5.42%
    • 스텔라루멘
    • 180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00
    • -11.14%
    • 체인링크
    • 19,060
    • -10.47%
    • 샌드박스
    • 400
    • -1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