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마열라면’이 출시 40일 만에 봉지면과 용기면까지 합산해 약 400만 개가 판매되며 흥행 제품 대열에 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열라면은 깔끔하게 매운 국물이 특징인 열라면에 후추, 마늘 등을 담은 제품이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열라면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먹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가 확산한 것에 착안했다. 순두부, 계란과 함께 마늘, 후추를 열라면과 함께 즐기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 제품화했다.
오뚜기는 마열라면이 단기간에 인기를 끈 요인은 익숙하지만 기존 시장에는 없던 ‘새로운 매운맛’이라고 분석했다. 오뚜기는 스테디셀러인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를 더해 깊이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다. 마열라면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과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건조한 ‘마늘후추블럭’을 넣어 , 마늘, 후추, 고추 등 총 세 가지 매운맛이 조화롭도록 했다.
이달부터는 마열라면 모델로 배우 황정민을 선정하고 15일부터 첫 TV CF를 온에어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황정민이 마열라면의 매운맛을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황정민과는 2016년 오뚜기의 라면사업을 성장세로 이끈 ‘진짬뽕’ 모델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이번 TV CF에서 배우 황정민은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라는 메시지에 걸맞게, 열정적으로 마열라면에만 집중하며 맛깔스러운 면치기를 선보였다. 황정민과 함께한 마열라면 광고는 총 2편으로 구성되며, ‘촬영장’을 주제로 한 후속편은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열라면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대해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한 신제품으로, 추후 젊은 소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