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접종률에 백악관 나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디왈리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케빈 무노즈 백악관 부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개발된 백신 부스터샷을 25일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등을 겨냥해 개발된 것으로, 기존 백신을 모두 접종한 5세 이상을 접종 대상으로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 백신 2차 접종과 부스터샷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마지막 접종일은 3월 30일이다.
2가 백신은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했지만, 아직 낮은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미국에서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940만 명에 머문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겨울철 확진자 급증을 억제하려 노력 중이지만, 대중들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지쳤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내에서도 접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달 성명에서 “겨울철을 앞두고 모든 미국인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긴급성을 알리는 데 있어 전국 커뮤니티와 언론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우리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2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지 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