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이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선의약품 ‘프로스타뷰(FC303)’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추진한다.
4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퓨쳐켐은 올해 안에 프로스타뷰의 미국 FDA 임상계획승인 신청을 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임상 1상에 돌입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미국 내 2번째, 국내 5번째로 남성 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이다. 전립선암 진단 방법은 다양하지만 검사 정밀도에서 한계가 있다.
퓨쳐켐은 기존 진단 방법의 단점을 개선한 기술을 찾았고, ‘PSMA(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 계열의 진단용 의약품 프로스타뷰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PSMA 계열의 허가받은 진단용 의약품은 세계적으로 전혀 없는 만큼 퓨쳐켐 내부 개발 의지는 상당하다. PSMA는 전립선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과다 발현하는 단백질이며 전립선암을 표적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다. 프로스타뷰는 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후보물질이다.
현재는 암 진료에 관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미국의 존슨 홉킨스 대학병원과 올해 하반기 프로스타뷰의 임상 계약을 맺었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동물 실험 결과 타 후보물질들과 비교하면 종양에 잘 축적되는 것으로 알리고 있다. 미국 임상은 존슨 홉킨스 대학병원 암센터 내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의 세계적인 권위자가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까지 PSMA 계열 방사성 의약품이 출시된 적이 없어 퓨쳐켐은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북미시장 판권 이전이나 임상 3상에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 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