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22일 한국가스공사와 ‘청정연료 천연가스(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송분야 미세먼지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노후 경유 화물차의 LNG 튜닝을 활성화해 국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LNG는 친환경 연료 중에서도 고중량 화물의 장거리 운송이 많은 중·대형 화물차에 가장 적합하다. CNG에 비해 연료통이 공간을 적게 차지할 뿐 아니라 현재 기술개발중인 전기·수소차에 비해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청정연료 튜닝 활성화 기반 마련에 협력하게 된다.
교통안전공단은 관련 튜닝기준과 제도를 검토해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튜닝 부품업체의 기술개발단계에서 안전성 확인을 위해 필요한 연구와 기술검토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LNG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튜닝비용 보조금과 화물자동차 LNG 유가보조금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 연구를 시작으로 ‘튜닝 비즈니스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튜닝 비즈니스 지원은 업체가 개발하는 튜닝부품이 성공적으로 양산될 수 있도록 공단에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까지 시범운영 후 2021년부터 정식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튜닝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유일의 자동차튜닝 승인기관으로서 그간 쌓아온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