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SK에코플랜트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청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신임 대표는 SK그룹에서 PM전략실장, SV 추진 담당 등을 지낸 투자 전문가다. 올 초 SK건설(SK에코플랜트 전신) 사업운영총괄을 맡고 나선 EMC홀딩스 등 폐기물 소각기업 7곳 인수를 주도했다.
박 대표는 대표 취임 후에
국내 증시의 불안정한 흐름에도 기업공개(IPO)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로 눈을 돌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최근 몇 년 동안 주택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대형건설사들의 IPO는 전무한 상태다. 몇몇 대형건설사들이 상장을 준비 중이지만 대내외적인 악재로 상장 시기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호반건설·
SK건설이 라오스 댐 사고라는 대형 악재를 만나 상장 준비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생겼다.
1일 SK건설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공사 현장의 보조댐이 무너지는 대규모 재난사태가 발생해 시공을 맡은 SK건설도 악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장 책임 여하에 따라 SK건설이 물어야 할 피해액이 클 수 있다.
최태원 회장이 대주주인 SK(주)가 SK건설을 계열사로 확보할 것이란 관측은 이미 제기돼 왔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2000년 초부터 SK건설 경영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그러나 그는 2016년 보유한 SK건설 지분 4.45% 전량을 매각했다. 현재 SK건설은 최창원 부회장보다 최태원 회장이 경영의 중심에 있다.
최창원 부회장은 SK건설
SK건설은 결국 최태원 SK 회장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과 계열 분리를 진행 중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측은 SK건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이 회사의 지분을 모두 처분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 간의 계열 분리가 SK건설 상장으로 마무리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2017 회계연도 결산이 끝난
HSBC가 최근 SK건설 지분매각으로 얻은 차익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HSBC가 매각한 가격이 다른 SK건설 주식 매매계약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계열사 SK건설 지분 150만주(7.4%)를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585억원으로 주당 3만9000원이다. 이번 거래로 SK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