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기자의 두 귀를 번뜩이게 하는 것은 다른 내용이었다. 환경보호가 그것이다.
"플라스틱에 관한 말이 많은데 사실 맥주를 만드는데 물이 엄청나게 필요해요. 맥주 1ℓ를 제조하는데 물 30ℓ가 필요해요. 오염수가 그만큼 많아요. 전 세계 어딜가도 큰 강이 오염되지 않은 곳이 없어요. 하지만 우리는 맥주 1ℓ를 제조하는데 물 3ℓ 도 안 써요. 이런 문제를...
기자도 이 대목에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윤 변호사는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라고 단언했다.
"예전에 한 유명 작가에게 의뢰를 받아 악플을 수집해 고소한 적이 있어요. 수천, 수만 건의 댓글 중에 '이 사람은 가만둬선 안 되겠다'라는 댓글 200여 개를 추려 형사고소를 했죠. 2년 동안 사건을 진행했는데, 지금은 그 작가에게 악플을 다는 사람이...
내년 5월로 미뤄주세요"
기자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만큼 20대 국회에서 본인 스스로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재정 의원은 "벌써 평가를 하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아요. 아직 임기가 6개월이나 남았거든요"라고 답했다.
"제가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요. 많은 분이 주변에서 '내년 4월 힘내시고' 이런 얘기를 할 때 저는...
기자는 무료 변론에 나선 로이어프렌즈의 동갑내기 변호사 세 명을 만났다. 논란이 된 크리에이터와 MCN 간의 계약 문제를 짚어보고, 이들이 무료 변론을 나선 이유도 물었다.
◇덕자 계약 공정치 않아…"계약 무효된 연예인 판례 있다"
BJ 덕자와 ACCA에이전시 간 공개된 계약 내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익 분배다. 더불어 덕자가 지급한 영상...
7일 이투데이와 만난 안영환 대표는 인터뷰가 진행된 2시간 내내 담담했다. ABC마트를 한국에 들여온 그가 부당하게 쫓겨나는 과정, 슈마커를 인수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런 일본 회사도 있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며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형사소송에서 다 공개됐고, 서류로도 입증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기자가 찾은 서울 명동은 몇일 전 '노 재팬' 배너기 설치로 논란이 된 곳이다. 중구청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 명동에 '노 재팬' 배너기를 기습 설치했다가 "일본 국민과 싸우자는 게 아니다", "한국이 좋아서 찾아오는 일본 관광객들을 더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라는 거센 항의를 받았다.
결국 반나절 뒤 배너기는 철거됐지만...
이투데이는 26일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을 만났다.
◇신인 '파이터'가 된 12년차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그는 아직 4전 3승 1패의 신예 선수다. 하지만, 강철같이 강해보이는 그가 격투기에 입문한 계기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였다.
“시신을 보신 적 있나요? 저도 없었습니다. 소방관이 되고 나서야 세상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죽는다는 걸 알았어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장 '핫'한 파스타 가게 있다.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진짜파스타'가 그곳이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있는 진짜파스타는 결식아동을 위해 무료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손님들은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매장을 찾으면서 선행에 동참하고 있다.
18일 이투데이와 만난 오인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맞대응하고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한창이다.
“(일본 여행) 가지 않습니다.”, “(일본 제품) 사지 않습니다.”, “(일본산 음식) 먹지 않습니다.”, “(일본 제품) 팔지 않습니다.”
급기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기업 제품 리스트가 떠돌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한국을 겨냥한 일본의 ‘경제 보복’이 가시화됐다. ‘졸렬하다’는 지적에도 일본은 한국의 주력 산업인 TV‧스마트폰‧반도체 부품 규제를 강행했다. 우리 국민은 발끈했다. 소비자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으로, 마트 역시 일본제품을 매대에서 치우겠다는 집단 행동에 들어갔다.
8일 이투데이와 만난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협동조합) 임원배 회장은...
“제 목소리 잘 들리시나요? 제가 목소리가 작아서요.”
작가 한강은 청중들에게 계속 물었다. 자신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마이크 음량을 몇 번이고 고쳤다. 자신을 보기 위해 애써 강연장을 찾은 독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보였다.
“5월에 유독 여행을 많이 해서요. 올여름에는 어디 안 가고 책을 완성하기 위해 글을 쓸...
5일 서울 논현동에서 마이노멀푸드의 이형진 대표(32)ㆍ임용철 부대표(29)를 만났다.
◇자신의 경험과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창업에 뛰어들다
국내 최대 정유사에서 근무하던 이형진 대표는 입사 2년 차부터 건강이 나빠졌다. 영양제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지만 효과가 없었다.
이형진 대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 탈모는 물론 만성피로도 심해졌어요....
“의사들은 정치 집단화로 힘을 행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당할 줄 몰랐고, 그만큼 게임계는 안일했습니다.”
게임 중독 질병코드 등록 반대의 최선두에 나선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겸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27일 이투데이가 만난 위 학회장은 이번 사태를 ‘의사들의 정치 집단화’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같은 날 WHO는 제네바에서 열린 72차...
그는 "경험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맡은 일을 꾸준하게 해주는 사람을 일자리 박람회에서 많이 만났다"라고 덧붙였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 업체도 있었다. 인터넷으로도 많은 구직자를 만날 수 있지만 취업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취약계층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는 것. 심인보 카앤피플 차장은 “사실 작년에도 일자리 박람회에...
Sniper 개발자인 유주원(22) 씨를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났다.
유 씨는 Sniper를 개발한 것에 대해 "정부의 https 차단 조치를 반대해서 만든 게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https 차단 우회를 위해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기술 인큐베이터인 직소가 내놓은 'intra(인트라)' 앱을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여기에...
여러분의 잼누나 잼언니 김해나입니다”
5일 잼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잼러들이 사랑하는 잼누나, MC 김해나를 만났다.
지난해 2월 6일부터 스노우가 서비스를 시작한 ‘잼라이브’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퀴즈쇼 애플리케이션이다. 매주 월~목요일은 오후 9시, 금요일엔 오후 8시 3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와 오후 9시 2차례에 걸쳐 총 주 9회의 퀴즈쇼를...
일에 집중하다 보면 가까운 이들에게, 심지어 딸들에게까지 무심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기자를 당혹게하는 ‘황제’의 허심탄회한 소회였다.
“이 모든 걸 인내해주고, 제가 한 곳에 집중하느라 신경 쓰지 못한 걸 다 챙겨준 사람이 가연 씨에요. 한 우물만 팔 줄 아는 제게 해결사가 돼 주는, 너무 든든하고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죠.” e스포츠계에선...
인간 이상길의 목표를 묻자, “생존”이라는 두 글자가 돌아왔다.
“인터넷 방송 오래하면서 느꼈는데. 짧고 굵게 가는 사람 정말로 많이 봤습니다. 자극적인 콘텐츠로 먹고 살던 사람들, 모두 뿌린 대로 거두더라구요. 제 목표는 순탄하게, 가늘게, 길게! 웃으실 게 아니에요. 이게 얼마나 어려운 목표인데요.”
감수 : 이투데이 구성헌 기자
그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김 의원이 20대 국회의원 선거활동을 할 때는 경주에서 낙선 운동을 했다. 이 위원장은 경주 시민들도 용산참사에 관해서는 진상 규명을 원하고 있으며, 용산참사에 관한 진실은 온 국민이 원하고 있는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용산참사 이후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사회는 그때나...
“글쓴이가 누군지 알지만,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있을까요?”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와 손혜원 의원의 ‘스포츠계 성폭력 문제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은 체육계를 넘어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온갖 추측과 소문도 떠돌았다. 빙상계 선수의 학부모로 추정되는 한 사람은 “젊은빙상인연대는 낙오자 모임이고, 코치들의 폭행은 학생들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