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가 줄줄이 새고 있다. 중심에는 국민 5명 중 4명이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이 있다. 비급여 치료를 보장해주며 공보험을 보완하는 사적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할 줄 알았던 실손보험은 적자 규모만 2조 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골칫덩어리’가 됐다. 갈수록 진화하는 보험사기와 과잉진료로 보험료는 올라가고 보장범위는 줄어들어 보험사
1%에도 못 미치던 4세대 실손보험 전환율이 지난달 들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 시책을 최대 700% 수준으로 올리고, 할인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정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는 앞으로 전환 건수가 늘어나는 건 '시간 문제'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및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
의료계 '도덕적 해이' 도마 위…금융당국, 고액 보험금 수령자 실태파악업무보고 항목, 지급보험금 구간별 피보험자ㆍ중복가입자 규모 현황 추가
금융당국이 조(兆) 단위 적자를 내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고액 보험금 수령자 실태 파악에 나선다. 일부 의료계와 가입자의 과도한 ‘의료 쇼핑’으로 만성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실손보험의 현황을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