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강원도 산골마을에선 달걀이 최고의 선물이었다. 어머니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가을이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들고 학교를 찾았다.
산에서 직접 뜯어다 정성껏 말린 나물, 텃밭에서 갓 따 온 고추·상추·당근, 집에서 만들어 익힌 막걸리…. 선물이라고 말하기 쑥스러워서였을까. 어머니들은 자식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운동을 잘하든 못하든 머리를
미국산 달걀이 처음으로 대량 수입되면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흰색 달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역시 1970년대까지 달걀 판매량의 대부분이 흰색이었으나 90년대 이후 마케팅 영향을 받아 시장에서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 유통되는 달걀의 99%는 갈색이다.
달걀의 껍데기 색은 어미 닭의 품종에 따라 결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