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부당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태광그룹에 대한 검사를 전 금융계열사로 확대한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자산운용, 흥국증권 등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일부 계열사는 이미 검사를 끝냈다.
금융당국이 한 그룹의 금융계열사를 전부 검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검사는 일감 몰아주기
태광그룹의 계열사 간 부당 거래에 대한 의혹은 올해 여름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지난 8월 12일 ‘태광그룹 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가 금융감독원에 태광그룹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진정서를 보낸 후, 금감원은 사태를 인지하고 검사 계획을 세웠다.
당시 금감원은 “(투쟁본부에서 지적한) 계열사 거래에 대한 것은 금감원의 흥국생명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