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페이스를 떠난 볼이 컵을 향해 굴렀다. 볼은 그린 위 약 1m를 저돌적으로 구른 뒤 컵 속으로 모습을 감추는 듯했다. 하지만 마법이라도 걸린 걸까. 컵 속으로 사라져야할 볼이 마치 묘기를 부리듯 컵 안쪽을 맞고 왼쪽으로 튕겨 나갔다. “아~!” 그린 주위를 둘러싼 갤러리 사이에서 긴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웅성이기 시작했다. 컵을 핥고 지나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왕 박성현(23ㆍ넵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5일부터 나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이바라키골프클럽 히가시 코스(파72ㆍ6605야드)에서 열리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에 세계랭킹 상위 자격(2015년 12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년 만에 첫 우승 감격을 맛본 선수가 있다. 후쿠시마 히로코(39ㆍ일본)다.
후쿠시마는 1일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의 그랜드필즈 컨트리클럽(파72ㆍ6562야드)에서 열린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 막지막 날 경기에서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김하늘(28ㆍ
안선주(24)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3승을 달성했다.
안선주는 14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GC 북코스(파72. 6,603야드)에서 끝난 NEC 가루이자와72 토너먼트(총상금 7천만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선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6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