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세종신도시점 개점을 강행하면서 지역 중소상인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하게 됐다.
13일 관련업계와 중소기업청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세종시 첫 대형마트 점포인 세종신도시점을 오픈했다.
앞서 지난 6일 홈플러스 세종점은 지역상인들과 갈등을 빚어오면서 예정됐던 개점을 연기했다. 개점을 연기한 지 일주일만에 다시 문을 열기로 결정한 것이다....
내달 중순 오픈예정이었던 홈플러스 효자점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전북 전주시는 중소기업청이 시내에 들어서려는 대형마트 '홈플러스 효자점'에 대해 사업 일시정지 권고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중기청은 지역 상인들과 홈플러스 사이에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개점하는 것을 막고자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는 도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말 사업조정 절차가 진행중임에도 홈플러스가 매장 개점을 강행하자 지역 상인들이 반발했고 이에 홈플러스가 고소로 맞대응한 것이다.
이 사실은 참여연대를 통해 지난 23일 뒤늦게 밝혀지면서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 시민단체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들은 23일 성명을 통해 “상계동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은...
상계동 SSM은 회사측과 지역주민 사이에서 9개월간 신경전이 계속됐으나 결국 홈플러스의 ‘불도저식 입점’으로 기습 오픈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매장 간판을 달겠다며 구청에 신청서를 제출한 지 일주일도 안돼 개장이 이루어졌다.
상계동 SSM은 유통법과 상생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연 곳이다. 지난해 2월 서울시가 직영점에 대한 사업정지...
개업을 강행하고 사업조정대상이 아니라고 우기는등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세상인들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오픈을 막아 달라며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 신청을 냈다. 지금까지 74건에 이른다. 롯데슈퍼와 GS수퍼마켓도 사업조정 각각 28건과 26건의 사업조정이 진행중이다.
이같이 소송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SSM...
홈플러스가 현재 추진 중인 SSM 가맹사업은 사업조정으로 인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약 50개 점포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는 것이다.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관계자는 "방법상의 문제일 뿐, 결국 당초 계획했던대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이같은 편법출점도 사업조정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도 현재 전국적으로 22곳에서 사업조정 신청이 제기됐지만, 이 달초에 4곳 이상의 새 점포를 오픈하는 등 대기업의 SSM 사업이 여론의 반발을 인식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소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22건, 롯데슈퍼 9건, 이마트 에브리데이 6건 등에 대해 사업조정 신청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