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업의 몰락이 더욱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 고급 백화점 ‘바니스뉴욕’이 6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WSJ는 경영난에 허덕이는 바니스가 현재 자산 매각 전문회사인 고든브라더스 및 힐코글로벌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과의 논의에는 미 전역에서 13개 백화점과 9개 창고를 운
미국 백화점들이 화장품 할인 판매 경쟁에 나섰다.
지난달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로드앤테일러는 거의 모든 화장품과 향수를 약 15% 할인 판매했다. 비슷한 시기에 블루밍데일즈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100달러(약 11만 원)어치 화장품을 산 고객에게 25달러를 되돌려주는 행사를 했다. 메이시스는 지난봄 화장품 전 품목을 15% 할인하는 행사를 했다.
110년 전통의 미국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그룹이 실적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지난달 매각설에 휩싸였다. 니만마커스의 추락은 명품 업계의 전체적인 부진을 포함해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결과라고 월스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니만마커스 백화점이 추락한 배경 중 하나는 명품 업계 전반의 침체다.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디자이너 의류, 핸드백과 같
110년 전통의 미국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그룹이 실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니만마커스가 금융 자문사를 기용했다며 매각 가능성도 열어놓고 부채 압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월 말 현재 니만마커스의 부채는 44억 달러(약 5조595억 달러). 이는 연간 매출과 맞먹는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