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재부 출신의 타 부처 장관, 대통령실 고위직 임명은 비단 현 정부만의 사례는 아니다. 하지만 막 입직한 기재부 사무관은 고질적인 인사 적체로 첫 승진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가장 이들의 힘을 빼는 건 타 부처와 비교해 최대 2배 차이 나는 승진 속도다. 2009년 행시 재경직 문턱을 넘은 기재부 B 서기관(행시 53회)은 입직 14년 만인 지난해...
행시 37회 출신으로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규제총괄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지냈다.
허석곤 소방청장 내정자는 현재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을 맡고 있다. 부산대 해양학과를 졸업한 뒤 30여 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부산 소방재난본부장 및 인천·경남·울산 소방본부장을 지낸 소방안전 전문가다.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한 장동언 기상청장...
1966년생인 윤 국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검찰직 5급 공채(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검찰총장 비서관, 서울고검 총무과장, 춘천지검 사무국장, 수원지검 사무국장, 수원고검 사무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청 일반직(검사가 아닌 공무원) 중 정점으로 불린다. 고위공무원단 ‘가’급에 해당되는...
특이하게 행시에 합격하고 공무원으로 제43회 사법고시를 패스해 사법연수원 제33기를 수료했다. 2021년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도전했으나 현 박형준 부산시장에 패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 출신으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정치인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해수부 차관으로...
전북 진안 출신인 김 차관은 전주 전라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식품부 대변인,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농업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차관보를 거쳐 2019년부터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왔다.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이해도가 높아 국장 보직에 조기 발탁됐으며, 직원들과의 관계도...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의 행시 기수 차이가 컸을 때는 ‘갑과 을’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텐데 이번엔 이견을 조율할 수 있는 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기 교수는 “서로 같은 배를 탄 것도 아니고 공무원 경험을 해 온 것도 다르기 때문에 행시 동기라고 해서 생각이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 부처에 근무하는 행시 출신 선후배나 친구들이 “국회 국정감사는 견딜 수 있지만 감사원 감사는 말이 안 통해서 힘들다”고 호소하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특히, 감사원의 직무감사는 신중해야 한다. 최소 몇 년간 그 해당 업무를 처리해온 직원과 그렇지 않는 감사원 직원과는 업무이해도나 경험에 있어서 큰 격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감사원 입장에서는...
중앙정부의 허리인 과장급(3~4급·행시 출신) 공무원들의 퇴직이 줄을 잇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민간 기업행을 택한 것이다.
29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보급과 B 과장(4급·서기관)은 올해 4월 사표를 낸 뒤 지난달 대기업에 입사했다.
B 과장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산업부 과장급 공무원 중도퇴사자...
행시 35회 출신이며 금융위에서는 구조정책개선관, 중소서민금융정책관, 은행과장, 산업금융과장 등을 역임했다.
국장급 인사까지 마무리되면 곧이어 과장급 인사도 진행된다.
일부 고참 과장들이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게 되고 그 자리를 후임들이 연쇄적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과장들은 2년 가까이 근무해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금융위...
23일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된 박재민 현 전력관리실장은 일반직 공무원이 국방부 차관에 발탁된 첫 인사다. 이는 국방개혁 과제인 문민화를 지속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인사로 평가된다.
1967년생인 박 신임 차관은 서울 영동고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홍 실장은 변 전 실장 휘하에서 김동연 부총리, 7급 공무원출신으로 이번 정부에서 청와대에 입성한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는 한양대 동문이다. 특히 정치색이 없으며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 로드맵, 소득주도 성장, 확장적 재정정책 같은 국가 주도의 중장기 정책의 큰 그림을 잘 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이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6회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고용부 노사정책실장,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고용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의 내정 배경에 대해 김 대변인은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관료 출신으로 고용과 노사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차관을 역임하여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해박한...
이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6회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고용부 노사정책실장,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고용부 차관을 역임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진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고시 38회로 법조계에서 활동하다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19대...
기재부 핵심 공무원들의 민간 기업으로의 이동은 이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지난해에는 강길성 과장이 LG전자 상무급으로 옮겼다. 행정고시 40회 출신인 강 전 과장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파견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같은 해 초에는 국제통화기금(IMF)에 파견 갔다 돌아온 나석권 국장이 SK경영경제연구소로...
지난해 삼성전자 임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출신 김이태 전무가 삼성전자 IR그룹에서 해외홍보 담당 임원으로 보직 이동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 전무는 19일부터 본사 경영지원실 커뮤니케이션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해외홍보를 담당하게 됐다. 김 전무의 인사는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 상황에서...
행시 35회 출신으로 1992년 총무처에서 처음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유 실장은 통상산업부가 여성 통상 협상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발한 ‘정부 공인’ 제1호 여성 통상 협상전문가다.
1995년 당시 한국에도 웬디 커틀러뿐 아니라 칼라 힐스, 수전 슈워브 등 미국 여성 통상전문가의 계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당시 통상 협상장에 까만 양복을...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기획조정실장에 박진규 무역정책관(51)을, 국가기술표준원장에는 허남용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53)을 임명하는 2명의 고위공무원 가급(1급) 인사를 했다.
박 실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이어 영국 버밍엄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
행시 22회로 감사원에서 공무원 시절 대부분을 보내 금융권과는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달까지는 금감원장 하마평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거론됐지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처럼 조직과 업권에 개혁을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이 우선시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그동안 민간 출신으로 금융 개혁 성향이 있는...
소위 TK(대구·경북)라고 불리는 지역 출신들이 행시를 초월해 중용됐다. 또 출신지나 고교·대학이 같으면 끌어당겼다. 그러다 보니, 능력이 있어도 핵심 보직에서 밀려나기 일쑤였다. 김 부총리도 기재부 재직 시절 2번이나 경험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공정 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공직 사회부터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 부총리도 기재부 인사의...
고위공무원(실장급) 3개 직위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조실에 따르면 신임 국정운영실장엔 임찬우 사회조정실장이, 정부업무평가실장에 이종성 정무실장을, 정무실장에 지용호 더불어민주당 제3사무부총장이 각각 발탁됐다.
임찬우 신임 국정운영실장은 1965년 대구 출신으로 성광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1988년 행시 3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