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산업통상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와 이화여대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치권은 고 김근태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2002년부터 김근태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20대 국회의원에 경기 고양시병에 출마해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정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공사 30기로 공군에 입대해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공군 참모총장을 역임했다. 애초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기무사 사태로 경질설과 유임설이 동시에 제기됐다가 결국 정 내정자로 교체하게 됐다.
성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부 정책기획관과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 산업부 정책통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6회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고용부 노사정책실장,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고용부 차관을 역임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진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고시 38회로 법조계에서 활동하다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19대 국회의원과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사로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을,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