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장관으로 취임한 지 10개월 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를 받아들여 윤 장관을 해임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윤 장관은 여수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손으로 코를 잡은 채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해임 조치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 열고 정홍원 국무총리의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 해임 조치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윤 장관은 여수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손으로 코를 잡은 채 “피해가 크지 않다고 보고받아 심각하지 않은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 및 야당 의원들은 23일로 예정된 윤진숙 해양수산수장관의 업무보고를 거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자질논란으로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윤 장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한 항의표시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