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해임 조치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 열고 정홍원 국무총리의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 해임 조치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윤 장관은 여수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손으로 코를 잡은 채 “피해가 크지 않다고 보고받아 심각하지 않은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윤 장관은 지난 4일에도 국회 농해수위 긴급현안질의, 이튿날 사고대책을 위한 당정협의에서 또다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확대시켰다.
특히 당정협의에서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고 말해 여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