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마라톤은 이후 1950년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이 금·은·동메달을 휩쓸기도 했고 이봉주 역시 2001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선배들의 뒤를 이어 황영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 황영조가 금메달을 딴 날은 8월 9일로 손기정이 베를린에서 금메달을 딴 지 꼭 56년만의 일이기도 했다.
한국 선수로서...
그는 1947년 4월19일 보스턴마라톤에서 우승했던 서윤복과 1950년 4월 보스턴마라톤에서 1,2,3등을 각각 차지했던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등 한국마라토너 3인이 차지했었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했다. 게다가 금메달 주인공 함기용은 불과 고교 3학년이었다. 무리한 스퍼트로 막판에 걷다시피 했음에도 워낙 선배들보다 치고 나가 1등을 차지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에 앞선 1947년에도 서윤복 선수가 2시간 25분 39초로 우승했으며 남승룡 선수는 12위를 차지했다.
1950년에는 손기정 감독하에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선수가 참가했다. 함기용 선수는 2시간 32분 39초로 우승, 송길윤 선수는 2시간 32분 58초로 2위, 최윤칠 선수는 2시간 39분 47초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한국 마라톤을 과시하 바 있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함영훈 작가는 1950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함기용 옹의 손자로 스포츠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스포츠 영웅들의 인생과 고난, 역경, 감동 등을 이야기를 통해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온 국민을 감동시키는 힘을 가진 것이 스포츠의 매력이지만 한 순간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야 하는 애환을 예술로 표현했다.
1950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함기용옹의 손자인 함영훈 미술작가가 주도해 각계 스포츠스타들을 주제로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수익금은 소화암환자 돕기에 기부하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아산병원의 후원으로 1월 3일부터 2월 1일까지 아산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와 불우한 이웃을 돌아볼 생각조차 못했다. 이제는 좋은 취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