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관련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가 상승률 최상위권을 대부분 점령했다. 다만 실제 성과와 무관하게 이상 급등락을 보이는 등, 과열 양상이 뚜렷한 종목도 다수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1월 20일) 이후 현재(지난달 31일)까지 코스피ㆍ코스닥 시장 종목
KDB대우증권은 12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0%씩 내리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11만8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김현태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은 본사 외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성장했지만 연구개발비가 44.5% 증가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일괄 약가인하 등으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던 한미약품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5437억9307억원, 영업이익이 211억8000만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1%, 1136.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70억3414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정부 규제로 실적악화를 겪었던 한미약품의 성장
우리투자증권은 19일 한미약품에 대해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포주가를 1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김나연 연구원은 "정부의 계속되는 약가인하 압력으로 국내 영업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한미약품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 등록이 가장 활발한 회사 중 하나"라며 "이에 올 하반기 실적이 호전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