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 약가인하 등으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던 한미약품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5437억9307억원, 영업이익이 211억8000만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1%, 1136.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70억3414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정부 규제로 실적악화를 겪었던 한미약품의 성장세는 작년 1분기 매출액 1138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2분기 매출액 1561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실적개선이 시작됐다.
3분기 매출액 1351억원, 영업이익은103억원, 4분기 매출액 1388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팔팔, 몬테잘 등 신제품이 시장에서 선전했고, 사노피, 스펙트럼 등 다국적기업과의 판권 계약에 따른 유입금이 발생하면서 영업익과 순이익이 개선됐다”며 “올해 아모잘탄 등의 수출로 해외 매출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2012년 이후의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