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와 소통 위해 지스타 찾아간 오딘 개발사…"글로벌 성과 목표"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신작 4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글로벌 히트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뒤를 이을 신작 4종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신작 4종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내년 1분기 출시할 ‘발할라 서바이벌’를 필두로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S(가칭)’, ‘프로젝트 Q(가칭)’ 등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발할라 서바이벌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프로젝트C는 내년 상반기, 프로젝트Q는 내년 하반기, 프로젝트S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딘'의 성공으로 한국 게임사 중견 반열에 진입했지만 하나의 장르와 성공 공식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며 "앞으로도 발전해 글로벌에서 도전적인 성과를 낸 게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개발사로 이례적으로 지스타에 직접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유저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개발사가 지스타에 직접 참가하는 경우가 흔치 않지만 저희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직접 지스타에 들고 나가서 개발사의 관점에서 관람객과 게이머들과 소통해보자는 생각으로 디지털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를 개발해 흥행을 이루며 게임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평가받는 김재영 의장이 창업한 회사다. 첫 개발작인 '오딘'은 구글 플레이 매출 17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며 '리니지'를 위협한 IP로 꼽힌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시장에 진출했으며 북미,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스타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한 ‘발할라 서바이벌’은 빠르고, 시원 시원하게 핵앤슬래시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고퀄리티 게임으로, 북유럽 신화를 세계관으로 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명가답게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트리플 A급 대작 ‘프로젝트Q’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보스와의 전투와 다채로운 공략이 필요한 인스턴스 던전, 성장, 파밍, 협동의 재미를 한데 모아 장르 본연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북유럽 배경, MMORPG 장르라는 점이 겹치는 만큼 오딘과 카니발리제이션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한상원 PD는 “MMORPG 시장이 포화 시장이라고 이제 볼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이제 당연히 인지하고 있고 ‘프로젝트Q’만의 차별화로 다가가기 위해서 지금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부분은 게임의 완성도나 재미를 보여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고 유료화 상품 같은 경우는 카카오게임즈와 협약을 통해 어떻게 진행할지 방향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