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풍풍인(春風風人)이나 하우우인(夏雨雨人)은 남에게 때맞춰 알맞은 도움을 주는 일이나 도움을 주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봄의 바람, 여름의 비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연현상이다. 그러면 해는 어떨까? 겨울에야 환영받겠지만 여름엔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춘추시대 진(晉) 영공(靈公)은 무능하고 오만방자한 군주였다. 재상 조순(趙盾)의 간언을 들은 척도 하
춘추시대 양(梁)의 재상 맹간자(孟簡子)가 죄를 지어 제(齊)로 망명했다. 그를 맞이한 재상 관중(管仲)은 행색이 남루하고 따르는 사람도 셋뿐인 것을 보고 놀랐다. 관중의 물음에 맹간자는 “과거에는 식객이 3000이 넘었으나 이제는 세 사람만 남았다”고 대답했다. 맹간자는 이어 이렇게 말했다. “두 사람은 아비나 어미가 죽었을 때 내가 장례를 치러 주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