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필리핀 일로코스 노르테주 바탁의 한 대통령 선거 투표소에 화려한 복장의 할머니 한 명이 입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벌집 모양의 헤어스타일에 샤넬 브로치가 달린 빨간 점프슈트, 진주 팔찌를 착용한 사치스러운 모습이었죠.
경호원 5명까지 대동하고 등장한 이 여성은 바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 마르코스였습니다....
아버지 마르코스는 1965년부터 1986년까지 필리핀을 이끈 인물로, 계엄령 선포 후 수천 명의 시민을 살해하는 독재 정치와 함께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개인 자금으로 빼돌린 부정부패 혐의로 1986년 실각했다.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당시 그는 50억~100억 달러의 자금을 은닉했지만, 2020년까지 회수된 금액은 30억 달러(약 3조8300억 원)에 그친다.
실각 후 부모와 함께...
봉봉 마르코스는 아버지가 필리핀에 계엄령을 선포했을 당시 15세였다. 그는 ‘다시 함께 일어서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과거 필리핀의 위대함을 되살리자는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다.
봉봉 마르코스가 당선될 경우 필리핀의 친중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필리핀은...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7년의 계엄령 기간 7만 명이 투옥되고, 3만5000명이 고문을 당했으며 3200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이멜다는 그 시절을 "마르코스가 필리핀에 주권과 자유, 정의와 인권을 부여할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회상한다.
이멜다가 신경을 쓰는 건 부끄러운 과거가 아닌 오직 '외모'다. 다큐멘터리 카메라 앞에 서기 전, 화려하게 치장한 이멜다는...
코황코 회장은 맥주와 식품 중심이던 산미겔을 에너지와 인프라 등으로도 다각화해 필리핀 최대 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장기 독재를 펼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과의 오랜 세월에 걸친 유착 관계가 있어서 가능했다. 코황코는 2차 세계 대전 후 설탕 사업으로 대두, 계엄령하에 독재 체제를 구축한 마르코스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다. 이후...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민다나오 섬 마라위 시에서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현지 무장단체와 정부군과의 충돌이 발생하자 계엄령을 발동했다. 필리핀 헌법에 따르면 계엄령은 60일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연장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의회에 지난 18일 공식적으로 계엄령 연장을 요청했다. 필리핀 상원과 하원은...
그 반면에 잦은 피살 사건이나 계엄령 등 불안한 치안은 은퇴 후 여생을 보내는 장소로 동남아를 꺼리게 하는 이유다. 동남아에서 남은 삶을 꾸리려면 유의해야 할 것 혹은 기대할 만한 점은 무엇일까. 필리핀 은퇴전문업체 선트랙글로벌의 홍정열 최고경영자(CEO)에게 들어봤다.
△동남아 지역이 은퇴 이민지로 매력적인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편안함’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선포해 이 지역의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을 축출하는 작전을 펼쳤다.
극단주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사이트인텔리전스그룹(SITE Intelligence Group)은 필리핀의 한 IS 조직원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을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의 소행임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알바얄데 청장은 “사건이...
두테르테는 "계엄군이 여성을 3명까지 강단해도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27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전날 계엄령 선포지역인 남부 민다나오 섬 일리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 소탕에 투입된 장병들을 위문했다.
두테르테는 이 자리에서 "이번 계엄령의 결과와 파장에 대해 내가...
필리핀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72~1986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위해 국가 전역에 계엄령을 발동했고, 2009년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마긴다나오주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엄령이 한 달 안에 끝나면 좋겠지만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CNBC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번 계엄령은 지나친...
외교부는 25일 필리핀 정부의 계엄령 선포와 함께 당분간 민다나오 지역의 치안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보호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내 치안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는...
한 기독교 매체에 따르면 홍혜선 전도사는 자신이 예고한 지난해 12월 14일 전쟁이 터지지 않자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SNS를 통해 “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그 전에 계엄령이 선포됐어야 했는데 종북세력이 이를 막고 있으며, 언론이 조용한 이유는 정부와 언론이 모두 종북세력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앞서 홍혜선...
◇ 나라 안 역사
최대형 태풍 하이엔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500여명의 공병ㆍ의무부대 파병키로
안시현, 미국 LPGA 올해의 신인상 수상
한글학자 한갑수 사망
신한국당과 민주당을 통합한 한나라당 창당
IMF 구제금융 공식 요청
행주대교 개통
10월 유신. 유신헌법이 국민투표에서 투표율 91.9%, 찬성 91.5%로 통과돼 다음달인 12월 27일 공포됐다. 당시...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가 1만2000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대 피해지역인 중부 레이테 섬 외에 인근 사마르 섬 1곳의 사망·실종자 수가 2300여명에 달하고 있다.
도미닉 페틸라 레이테 주지사는 전일 밤...
마르코스는 1965년 대통령에 당선된 후 계엄령과 부정선거 등을 통해 21년간 집권했다. 부인 이멜다 역시 이멜다픽(Imeldafic; 극단적으로 사치스러운)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사치를 일삼아 필리핀 경제 파탄에 일조했다.
PCGG는 26년간 마르코스 일가의 자산을 쫓아, 마르코스가 재임 중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100억달러(11조2500억원)의 부정축재 재산 중 약...
다시 일어서는 필리핀
7. 북아프리카의 태양, 이집트
8. 이란, 핵제재를 넘어라
9.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파키스탄
10.‘개도국’도약 꿈꾸는 방글라데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맹주 이집트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집트는 올해 회계 1분기(7~9월)에 관광산업과 제조업, 외국인 투자 증가에 힘입어 5.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