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없는 여름
유독 더웠던 올해 여름이 4년 만에 '태풍 없는 여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발생한 태풍은 총 14개로 이 중 이달 말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하나도 없었다.
이는 일년 내내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2009년 이후 4년 만의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 제4호 태풍 '
제13호 태풍 '페바'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지가 주목된다. 특히 가뭄을 겪고 있는 제주도에 단비를 내려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페바는 일본 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발생한 '페바'는 시간당 14㎞의 속도로 북서진, 19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쪽 약 3650㎞ 부근 해상에 위
제12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필리핀에서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곳곳에서는 침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 마닐라와 남부 카비테 등 주변 12개 주의 학교와 관공서가 문을 닫는 등 상당수 지역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은 주요 도로가 끊기고 산사태가 발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