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짜미’ 예상 진로도 (19일, 오전 10시 발표) < 자료 = 기상청 >
제12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필리핀에서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곳곳에서는 침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 마닐라와 남부 카비테 등 주변 12개 주의 학교와 관공서가 문을 닫는 등 상당수 지역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은 주요 도로가 끊기고 산사태가 발생해 피해가 늘어나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제12호 태풍 ‘짜미’에 이어 제13호 태풍 ‘페바’가 발생해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12호 태풍 ‘짜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80㎞ 부근 해상에 접근해 있다”며 “20일 오전 3시쯤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타이완 쪽으로 급선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