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짐머만 사건, 퍼거슨 사태까지…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불붙어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전 버클리 도심 지역 상인들은 깨진 상점 유리를 치우고 전날 밤 약탈을 당한 상점 진열대의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전날 시작된 시위는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에서는 평화적이었으나 갈
10대 흑인 총격사망 사건 이후 흑인 소요사태가 계속되는 미국 미주리주 소도시 퍼거슨시에 비상사태(a state of emergency)가 선포됐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퍼거슨 시민들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건이 발생한 세인트 루이스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의회가 10대 고교생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히스패닉계 백인 짐머맨에게 ‘정당방위’를 이유로 무죄판결이 내려져 논란이 확산하자 ‘정당방위법’에 재검토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 법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개정을 요청한 데 이어 미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딕 더빈 상원의원은 이날 정당방위법에 대한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조지 짐머만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나자 15일 볼티모어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항의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이날 짐머만에 대한 추가 기소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볼티모어/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법원 배심원단이 지난해 10대 흑인 소년인 트레이본 마틴(17세)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자경단원 조지 짐머만(29세)에게 무죄 평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시위가 잇따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사건은 인종차별과 총기 사용 논란의 한가운데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법원 배심원단이 13일(현지시간) 지난해 10대 흑인 소년인 트레이본 마틴(17세)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자경단원 조지 짐머맨(29세)에게 무죄 평결을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건은 인종차별과 총기 사용 논란의 한가운데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여섯 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