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정래(71)가 자신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전 10권)을 직접 손으로 옮겨 쓴 독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태백산맥’ 전권 필사본 기증독자 감사패 전달식이 30일 오전 전남 보성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에서 기증자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 10권, 원고지 1만6500매로 구성된 ‘태백산맥’은 조정래가 집필하는
70대 할머니가 대하소설 ‘태백산맥’ 전 10권을 불과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필사해 화제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거주하는 안정자(79사진) 씨는 2012년 4월 24일에 ‘태백산맥’ 필사를 시작했다.
당시 안씨가 참여한 경남 창원시 성산노인복지관 문예창작반의 교사가 “필사를 하면 글이 는다. 특히 태백산맥을 필사하면 좋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