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십자군에서 역사의 고아로.’ 30여 년 전 한 신문이 ‘신중년세대’ 시리즈를 연재할 때 월남전 참전자들을 이렇게 규정한 바 있다. 지금 주로 70대인 그들은 ‘자유통일 위해서 조국을 지키시다 조국의 이름으로 임들은 뽑혔으니 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 용사들아’ 이런 노래를 들으며 태극기의 환송 물결 속에 베트남으로 갔던 사람들이다.
그 뒤
초대 주월남 한국군사령관을 지낸 故채명신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 ‘불후의 명장 채명신’이 발간됐다.
한국군 베트남 파병 시기 채 장군과 만난 저자 박경석 씨는 이 책을 통해 채 장군의 활약을 설명한다. 개인적 경험과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채 장군의 발자취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특히 ‘에필로그-채명신 장군과 나’에서는 저자와 채 장군의 첫 만남부터
채명신
베트남전 당시 초대 주월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예비역 중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10시 서울현충원에서 '육군장'으로 거행됐다.
채명신 예비역 중장의 영결식은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세환 재향군인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 조사 및 추념사, 헌화, 운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 총장은 조사를
채명신 예비역 중장
진정한 군인의 마지막 길은 함께 포화 속을 누볐던 일반 사병과 함께였다.
지난 25일 별세한 채명신 초대 주월남 한국군 총사령관은 '나를 파월 장병이 묻혀 있는 묘역에 묻어 달라. 파월장병과 함께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 유족과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협의를 마치고 현충원 사병묘역에 채명신 예비역 중장을 안장할 예정이다. 현충원
채명신
지난 25일 별세한 채명신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이 파월 장병이 묻혀 있는 묘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7일 청와대와 국방부는 당초 현충원에 마련된 장군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었던 채 장군을 28일 서울현충원 사병묘역에 안장하기로 했다. 신분을 낮춰 사병 묘역에 안장되는 경우는 현충원 설립 사상 최초다.
안장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