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여성 직원들에게 임신 포기각서를 쓰게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6일 남양유업 직원 최 모 씨는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제가 입사했을 때만 해도 여성직원들에게 임신 포기각서를 쓰게 했다"라면서 "그런 분위기에서 육아 휴직을 쓴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최 씨는 2002년 남양유업 광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선 근로감독을 적극 검토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15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 1주년 토론회'에 참석해 “여전히 직장 내 폭언, 폭행 등 괴롭힘이 근절되지 못하고 있어 정부가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지
직장에서 따돌림을 당한 직장인 A씨는 오랫동안 은근한 따돌림에 항의할 대상도 시기도 놓친 것 같았다. 우울증과 알콜의존증까지 앓게되자 더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회사에 신고하고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 말에 힘을 얻었고, 심리상담사의 도움으로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 같은 사례처럼 직장 내 괴롭힘을
직장에서도 따돌림이나 왕따가 존재한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재직 중인 회사에서 왕따 문제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13일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사내 왕따 여부’를 조사한 결과 29.1%가 ‘있다’고 답했다.
왕따를 당하는 유형 1위엔 ‘눈치가 없고 답답한 성격을 가진 사람’(34.4%, 복수응답)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