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로 파업 22일째를 맞은 철도노조가 정치권과 종교계의 지원에도 불구, 정부의 강경 대응에 코너로 몰리는 형국이다.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철도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해 정부와 코레일이 쓰고 있는 압박카드는 수서발 KTX 자회사 면허 발급과 추가 신규채용, 대규모 징계처분과 손해배상 청구 등 전방위적이다. 노조원들이 모여 있는 곳에 경찰력을 동원,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26일 긴급 임시회의를 열어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철도파업 사태의 중재에 착수했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금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함께 만나 두 분이 대화를 하도록 자리를 주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