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63) 서봉수(63) 조치훈(60) 유창혁(50) 이창호(41) 등 한국바둑의 전설인 다섯 기사의 풀 리그는 바둑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발표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의 대국은 ‘인간 대 기계의 승부’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와 이 9단의 3월 9~15일 다섯 번 대결은 많은 이들이...
조훈현과 조치훈은 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기사들이다. 두 천재는 바둑의 변방이었던 한국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예순이 넘은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훈현은 9세 입단에 통산 160회 우승, 국내 타이틀 세 차례 전관왕 등 깨지지 않는 기록의 보유자다. 바둑황제, 전신(戰神), 화염방사기, 조제비로 불리는 그의 바둑을 ‘부드러운 바람, 빠른 창’...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인 (왼쪽)조훈현, 조치훈 9단이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현대바둑 70주년 기념 특별 대국에 참석해, 대국을 하고 있다. 조훈현 9단, 조치훈 9단의 대결은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이며 지금까지 13차례 대결해 조훈현 9단이 8승 3패로 우위에 있다.
조치훈, 6살 때 일본 건너가 바둑계 평정…'9세 프로 입단' 조훈현과 맞대결
한국 바둑의 전설 조치훈 9단과 조훈현 9단이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치훈 9단과 조훈현 9단은 26일 오후 1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특별대국을 펼치고 있다.
조치훈 9단은 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바둑을 평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