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제강점기’ 설전 끝에 퇴장당했다.
사실관계만 놓고 봤을 때 김 장관의 발언은 틀리지 않았다.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던 것도 사실이고, 선조 여권의 국적이 일본으로 표기됐던 것도 사실이다.
때로는 사실관계보다 감수성이 중요하다. ‘저 사람이 왜 저런 이야기를 할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핵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날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없게 한 가관”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강국의 절대적 힘을 확보했다”면서 “한미가 북한 주권을 침해하려 신도하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핵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날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없게 한 가관”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위원장이 2일 서부지구 조선인민국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을 ‘윤석열 괴뢰’라고 지칭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일부 의대생들이 "(환자들이) 응급실을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 등 패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사 의뢰했다.
11일 정부와 의료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젊은 의사 중심의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최근 '응급실 뺑뺑이' 등의 의료공백 사태를 두고 비난과 함께 부적절한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의 일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마지막 회담을 가지고, 한일 관계를 위해 앞으로도 “전향적 자세로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회담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성과가 없지 않았지만, 끝내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와 관련 ‘사죄’의 뜻을 밝히지 않은 만큼 한계가 있다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파친코'(Pachinko)가 시즌2로 돌아온다.
23일 열린 '파친코2'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윤여정, 이민호, 정은채, 김민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을 그
일본 도쿄도 도쿄대 이과대학 부속식물원(코이시카와 식물원)과 아라사와 강변 그쯤 어딘가. 일본의 가장 오래된 왕벚나무와 뉴턴의 사과나무 등으로 학생 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도 종종 찾는 이 곳은 알고보면 한국인에게 가장 가슴 아픈 곳 중 하나다. 관동대지진(1923년 9월 1일) 당시 조선인들이 학살된 바로 그 현장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이곳에서 만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3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협상이 ‘굴욕외교’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부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역사적 쿠데타, 대일 굴욕외교, 후퇴 조치 등의 지적이 왜 나오냐’고 질의하자 이같
6일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임명된 뒤 '뉴라이트' 논란에 각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 데 이어 야당 및 광복회와 독립선열선양단체들이 15일 광복절 기념식 불참을 선언한 상황이다. 김 관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관 등 자신과 관련한 문제를 해명할 예정이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문제는 6월만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일본 측은 등록이 거의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본 측이 사도광산 전체가 아니라 1603~1867년까지의 에도시대 역사 부분만 등록하면서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외하려고 했고 이에 한국 측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인 노동자 약 1
방랑자의 마음으로…'우주를 건널 수는 없더라도'
여행자의 마음과 방랑자의 마음은 다르다. 여행자가 어디로 '가는 사람'이라면, 방랑자는 어디로 '가지는 사람'이다. 여기서 '가지다'는 표면적으로 '가다'의 수동형이지만, 방랑자의 '가지다'는 능동적인 행위다. 딱히 어딜 가고 싶어서 몸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지금 이곳에 있을 수 없어서 몸이 어딘가로 움
조선인 여공ㆍ간토대학살ㆍ안중근까지 소재 다양단순한 반일감정 아닌 다양한 모습 조명하는 영화
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극장가에는 다양한 항일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큐멘터리영화, 공연 실황영화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개봉하는 항일영화는 이원식 감독의 '조선인 여공의 노래'다. 일제강점기에 가족을 먹여 살리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 대해 "윤석열 정권의 찬성 속에 등재됐다"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던 대통령이 일본에게 충성하고 있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전쟁범죄 왜곡에 거수기 자
日대사 “역사 반영, 노동자 진심으로 추모”…결정문에 포함‘조선인 노동자’ 전시물 28일 일반에 공개·매년 추도식 개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컨센서스(전원동의) 방식으로 결정했다.
한국 국적 학생에도 방북 기회 열어둬8~11월 체류…지방 방문 가능성 불분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말 이후 일본 조선대학교 학생 140여 명의 북한 방문을 특별 허가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전했다.
방북은 조선대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8월부터 11월까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한 달 간 북한에 체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북
포로로 잡혀간 조선인이 그릇을 만들고 여기에 고향에서 유행하던 시조를 흉내 내 한글 시조를 써넣었다.
“개야 짖지 마라. 밤 사람이 다 도둑이냐? / ᄌᆞ목지 호고려(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잡혀간 조선인)님 찾아다니노라 / 그 개도 호고려 집의 개인지 / 듣고 잠잠하구나.”
원작으로 추정되는 시조에서는 ‘두목지(미남 시인이자 학자) 호걸(豪傑)님 찾아다니
롯데장학재단 주최·광복회 주관 3박 4일 일정독립유공자 해외유적지 탐방서 일본 곳곳 방문
아버지의 권유로 참가했습니다. 저희 외증조부께서 독립운동가이신데요. 지역에서 나름 유명한 거부셨는데 재산을 독립운동 지원에 전부 쏟으셨다고 들었어요. 당시 할머니께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셨다고 하고요.(박지원, 33, 전남대 대학원 의생명공학과)
2030 대
'독립운동가 후손' 2030 장학생들과 닷새간 일본 역사탐방 동행 관동대지진 조선인 추모비, 윤봉길 의사 암장지 등 방문해 헌화"국가 위해 몸ㆍ마음 바친 헌신 기억해야 …외조부의 뜻 이을 것"
1940년대 한 한국인 청년이 연고도 없는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인이라면 어디에서나 핍박받던 서슬 퍼런 일제 강점기 시대였다. 수차례의 실패에도 청년은
3·1 이전에 2.8 독립운동이 있었다…"'작은 불씨'가 독립 현실로"억울하게 죽은 '관동대지진 조선 피해자'…진실 알리는 일본인들천황 주거지 한복판에 폭탄 던진 이봉창ㆍ서상한ㆍ김지섭 의사
그동안 일본을 십수 번 가봤지만 주목적은 관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저 가깝고 가성비 있게 머물렀다 올 수 있는 해외 여행지,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8·15 광복 제79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주축으로 한 일본 역사탐방이 진행됐다. 독립운동가들을 증조부 등으로 둔 2030 학생들은 나흘 간 일본 곳곳을 방문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일본 현지에서의 독립운동사를 새롭게 되새겼다.
롯데장학재단과 광복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일본 도쿄, 도야마, 교토, 오사카에서 '2024 독립유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