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서 무대와 관객석을 구분하는 가상의 벽을 ‘제4의 벽’이라 한다.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벽’인데도 배우와 관객은 마치 현실에 있는 것처럼 여긴다. 그래서 한때 이 벽의 건너편에 있는 관객과 배우는 서로에게 간섭할 수 없는 존재였다.
어느 순간 벽을 허무는 작품들이 많아졌다. 영화 ‘살인의 추억’ 마지막 장면을 기억한다. 형사 박두만(송강호)은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데드풀’은 마블 코믹스 원작에 충실한 데드풀 캐릭터를 실사로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블 코믹스의 작가이자 데드풀 캐릭터를 탄생시킨 롭 리펠드는 “원작 만화의 장점만 뽑아내 한데 엮은 영화를 탄생시켰다. 움직이는 만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원작을 제대로 살렸다”고 밝혔다. 영화 속 데드풀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중국대륙의 공연문화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서커스. 이를 발전시킨 한국의 창작물이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바로 서커스와 오페라를 융합시킨 서페라 ‘카르마:운명의 랩소디(이하 카르마)’다. 일루전 매직부터 현대무용, 아크로바틱, 리듬체조, 비보이, 팝핀까지 한 무대에 녹